척척박사 수첩

켄타우로스 변이 BA.2.75 증상과 확진자 현황

점차 식어갈줄 알았던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2022년 여름을 기점으로 다시 증폭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켄타우로스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더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현재 6차 대유행의 주범으로 켄타우로스 변이라 불리는 BA.2.75 변이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켄타우로스 변이란 어떤 바이러스?

켄타우로스는 BA.2.75변이의 별칭으로 스파이크 돌기라는 겉부분에만 변이가 9번 일어난 모양으로 기괴한 형태를 하고 있어서 붙은 별칭입니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테살리아의 왕 익시온과 구름의 님페 네펠레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켄타우로스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의 별칭으로 불리며 전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켄타우로스 변이의 정확한 명칭
-BA.2.75가 정확한 명칭
-켄타우로스(Centaurus)라는 별명으로 불림.
-오미크론 변이의 두번째 세부 변이= BA.2
-BA.2.75는 BA.2에서 분기된 자식 변이



세계보건기구는 BA.2.75를 감시대상 우려변이로 분류하고 우려 변이 (VOC)의 하위 등급인 감시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는 BA.2.75가 처음 발생한 인도에서 감염자들의 증상을 조사한 결과,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분류한 것입니다.

켄타우로스 변이와 함께 BA.4와 BA.5가 같은 바이러스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보건기구는 켄타우로스 변이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PHEIC(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가 계속해서 등장하면서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기존의 BA.5와 함께 BA.2.75 변이 등장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BA.1과 BA.2(오미크론 계통 변이)가 유행했던 때보다는 중증환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경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켄타우로스(BA.2.75)변이 첫 확진자 발생
-2022년 5월 인도에서 최초 발생
◈전세계 국가로 확산되는 추세
-2022년 7월 8일: 미국에서 첫 확진자 발생
-호주, 일본, 독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도 발생



우리나라의 정기석 교수는 지난 7월 13일 BA.5가 지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중에서 가장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BA.5와 BA.2.75 변이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둘 중에 한가지 변이는 세력이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주목할만 합니다.

BA.2.75 변이의 특징

켄타우로스 변이가 속하는 BA.2 계열의 변이는 다른 변이들 보다 확진자가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확진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입니다. BA.2.75변이는 내부 단백질 구조가 BA.2와 다르지 않으며 스파이크 돌기에만 변이가 일어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켄타우로스의 높은 감염속도
-기초감염재생산지수 20 이상으로 추정
-코로나19의 변이 속도가 가속화 됨을 시사
-반면, 병원성은 서서히 약해지는 경향을 나타냄.



우리가 BA.2.75변이를 켄타우로스라고 부르는 이유는 한 개인의 트위터 계정에서 시작됐습니다. 켄타우로스 변이라는 이름이 해당 변이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여겨서 국제 언론에서도 빈번하게 사용하게 됐습니다. 또한 미국의 백악관 등 공식 기관에서도 켄타우로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공식 아닌 공식명칭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단, WHO에서는 BA.2.75의 명칭을 켄타우로스라고 명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켄타우로스 BA.2.75 국내 확진자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2022년 7월 26일 현재, 총 4명이 확진됐습니다. 25일을 기점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만 4,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켄타우로스의 확산과 함께 확진자 수는 앞으로 더 높아질 전망이라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국내 확진자 현황은 아래의 댓글로 여러분들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켄타우로스 국내 확진자 발생 현황
1) 첫 확진자 발생: 60대 코로나 확진자의 재확진
-7월 14일 확인, 해외 출국 이력 없음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음을 시사함.
2) 두번째 확진자: 30대 외국인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지난 7월 5일에 인도에서 입국, 7일 확진판정
-입국 후, 이틀 뒤에 확진 판정
3) 세번째 확진자: 인천에 거주하는 50대
-7월 19일에 확진
-감염경로 불분명
4) 네번째 확진자: 두번째 확진자의 지인
-청주시 거주 20대(3차 접종자)
-7월 13일 증상발현 및 확진: 20일 격리해제
-7월 25일 변이 확인
-두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 차에 함께 동승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해보면, 켄타우로스 변이는 코로나19 전파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그중의 희소식은 이 변이의 특성상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보다 경증으로 감염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우리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국민이 되도록 합시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