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중부권 지역에 새로운 종의 벌레가 출현하여 지역민들의 생활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일명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사랑벌레는 집단적으로 거주지에 출현하여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러브버그의 팩트에 대해 정리하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러브버그 란 어떤 종인가?
1911년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처음 발견된 러브버그는 20세기 말까지 미국내 조지아 등 지역뿐만 아니라 멕시코만과 접한 넓은 지역에 퍼져나갔습니다. 해충보다는 익충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러브버그는 질병을 옮기거나 사람을 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달려드는 특성 때문에 큰 혐오감을 주는 벌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의 진실 (1) 플리시아 니악티카 또는 우단털파리 종으로 추정 -환경부에서 유전자 분석 진행중(7월 5일 기준) -외래종보다 자생종일 가능성 높음 (2) 1cm가 조금 안되는 크기의 곤충 (3) 혐오감을 주는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라드는 습성 -단, 사람을 물지는 않고 독성이 없음!
러브버그로 불리는 러브벌레(사랑벌레)가 생태계에서 하는 일은 진드기를 박멸하고 환경정화 등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습한 날씨에 출몰하는 러브버그는 산과 인접한 지역에 나타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2022년 6월에 국내 수도권에 처음으로 등장한 러브버그로 인해 현재 국민들 사이에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플리시아 니악티카, 여름철 단골손님
털파리과에 속하는 러브버그는 '플라시아 니악티카'라고 하는 곤충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이미 활동하던 녀석입니다. 멕시코와 온두라스, 코스타리카까지 자생지역을 넓힌 플리시아 니악티카는 국내에서 발견된 곤충과 비슷할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20도 이상의 낮기온에서 출몰하는 이 곤충의 특징을 아래에서 확인하십시요.
◈러브버그 유충(애벌레) -부패한 초목을 먹고 성장 ◈러브버그 성충의 먹이 -갈조류, 식물의 꿀, 브라질 후추 등 ◈한번에 100~350개의 알을 낳는 러브버그 -2일에서 4일 후에 부화 ◈러브버그 생존시간 -암컷: 92시간, 수컷: 72시간 ◈출몰시각: 낮시간 때 주로 출몰, 밤에는 숨어서 지냄.
미국에서는 주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에 부딪혀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번에 수도권에 출몰한 러브버그의 특징처럼 때로 지어다니면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햇볕이 강하고 건조하면 러브버그는 활동성이 저하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러브버그 대응방법과 해악성, 장점
사람에게 신체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러브버그는 해충보다는 익충에 가깝다고 합니다. 인간에게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곤충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시 등에서는 시민들의 민원이 수차례 접수됨에 따라 방역을 실시하는 등 러브버그 퇴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러브버그의 소멸 시점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기 시작될 시점 -대기가 건조해지면 러브버그는 자연적으로 소멸될 예정 ◈러브버그 독성 및 해악성 -독성이 없으며, 사람을 물거나 쏘지 않는 곤충 -반면, 식물의 화밀을 먹고 수분에 도움을 주는 곤충 -러브버그 애벌레: 썩은 식물을 유기물로 바꿔주는 역할 즉, 땅을 옥토로 바꾸는 역할을 함.
◈러브버그 대응법 및 피하는 방법!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발표된 학술지(2015년)에 따르면, 플리시아 니악티카로 추정되는 러브버그를 피하는 방법으로 시각적 그리고 후각적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된다라고 전합니다. 러브버그를 유인하는 시각적인 효과는 노란색이나 흰색의 의류이며, 후각적인 부분은 꽃향기가 나는 향수가 있습니다.
이 2가지 요인을 피한다면, 러브버그가 우리 사람에게 달려드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논문에서 발표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