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감귤달 제주도 뷰감상 커피 방문 후기

제주도 카페 감귤달 뷰 맛! 커피 맛! 후기

지난 제주 동문시장 소식에 이어 오늘은 제주 카페를 다녀온 내용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현재 제주에는 많은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들과 함께 카페 운영자의 특성을 살린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주도 카페중에 제가 가본 카페는 제주시 구좌읍 해변가에 있는 작은 카페인데요. 특별하고 조용한 제주 카페를 찾는 분들에게 좋은 추천이 될 것 같아서 오늘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해안도로에 갑자기 나타난 카페 감귤달

제주도 세화포구에서 월정리쪽으로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갑자기 나타나는 작은 해변과 함께 맞은 편에 작은 카페 같지 않은 카페가 나타납니다. 건물에 붙어있는 상호명은 그저 CAFE가 전부이지만, 왠지 마음이 가는 카페같이 느껴져서 저도 차를 멈추고 카페 감귤달로 입성했습니다.

제주도 카페 감귤달 메뉴

감귤달을 둘러보기 전에 먼저 카페에 들어서서 메뉴 주문부터 했습니다. 여기 감귤달의 시그니처 메뉴인 제주 당근케이크와 감귤달 밀크티를 주문해봤습니다. 메뉴판에 보면 빨간 별표시로 되어 있는게 보이시죠? 저 메뉴가 바로 여기 감귤달 카페에 추천메뉴인가 봅니다.

감귤달 카페 내부 색다른 인테리어

이런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카페를 오면 항상 인테리어 구경과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거 같아요. 제가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하나하나 눈여겨 보게 됩니다. 감귤달의 창가자리는 조용하고 작은 제주도 해변이 보이는 뷰로 항상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내에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 의자 4개, 뭔가 올드하면서도 딱 이 카페에 어울리는 듯한 가구입니다. 벽쪽에는 엔틱 양식의 화장대와 곳곳에 놓여진 화초들이 초록색 색감으로 분위기를 시원하게 해줍니다.

카페 감귤달의 인테리어는 정리되지 않은 듯이 엉망이면서도 어떤 질서가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벽쪽에 크게 붙어 있는 거울과 천장에 갑자기 달려있는 오래된 샹들리에는 '왜 갑자기 저기에 저런 가구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왠지 잘 어울린다라는 느낌도 동시에 받게 되네요.

세월이 느껴지는 다이얼식 전화기와 다리꼰 토끼 인형의 절묘한 조화는 누가 디스플레이 했는지 궁금할 정도였어요. 아마 저 곳에 녹색을 띄는 화초가 없었다면 또 너무 심심했을꺼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좌측방의 또 다른 카페 느낌

정문으로 들어가서 감귤달 카운터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우측의 카페 내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지금부터는 카운터 좌측의 공간을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제주 카페 감귤달의 실내 좌측은 들어서자 마자 우리의 전통한옥 문으로 멋지게 디스플레이된 장식이 보입니다. 문장식 위로 제주에서만 볼 수 있을꺼 같은 옷걸이와 앞치마, 그리고 건조시킨 꽃들이 한 편의 그림작품 처럼 문에 걸려있습니다.

편해보이는 쇼파도 보이고 그 위에는 예쁜 인형들이 앉아 있네요. 그 쇼파의 테이블은 저기 보이는 LP판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계가 사용되나 봐요. 정말 독특한 인테리어 구상으로 흔한 카페에서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아주 오래되보이는 사다리와 나무판이 실내에서 이렇게 멋진 인테리어로 바뀌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하는 분들에게 좋은 현장 공부 및 실습장소가 될 것같은 인테리어로 보이네요.

이 문이 감귤달 카페를 들어오는 정문입니다. 저는 그럼 이제 주문한 감귤달의 당근 케이크와 감귤달 밀크티를 들고 나가서 카페를 더 둘러보겠습니다.

카페 외부 마당 야외 좌석

감귤달 카페 마당에는 이렇게 잔디가 심어져 있고 군데군데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감귤달 메뉴를 야외에서 즐기고 싶은 분들은 저런 테이블과 의자를 이용해도 되나봐요. 그리고 사용한는지 안하는지 모르는 카라반이 보이는데 저기 안은 확인을 안해봤습니다.

감귤달 카페 마당에는 구석구석에 작은 볼거리들이 숨겨져 있는 것 같아요. 돌담으로 만든 문과 작은 야자수들 그리고 어디서든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이 카페로 들어오게 하는 마법과 같이 느껴집니다.

덩그러니 놓여있는 오래된 세발 자전거는 과연 인테리어로 놓은 것일까요, 아니면 누가 버리고 간 것일까요?

감귤달 카페 외부 벽에 붙여져 있는 대형 광고 현수막이네요. 이 곳 시그니처 메뉴 당근주스와 당근케이크를 홍보하는 특별하지 않지만 눈에 확 띄는 광고판입니다.

제가 이 곳 제주도 감귤달 카페를 다녀온 느낌은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라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고 맛있는 메뉴가 많은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조용하고 바다가 보이는 제주 카페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시간도 좋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