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에서 비행기를 타고 갈만한 곳으로 제주도를 선택하는 분들에게 좋은 숙소경험담을 들려드릴께요. 지난 12월 중순에 저는 제주 여행을 다녀 왔는데 숙소 선택이 탁월해서 너무 잘 쉬다 왔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포스팅을 보고 제주 하도조아를 한번 고려해보세요.
편안히 일주일 머물다 온 제주 하도조아
여행을 가기엔 코로나19의 전염성 때문에 너무 위험한 시기였지만, 조용히 힐링할 시간이 필요해 제주도로 여행을 계획하고 숙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호텔이나 유스텔과 같은 편리한 숙소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싶어서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독채 하우스를 찾았습니다.
에어비엔비를 통해 숙소를 찾던 중, 조용한 시외각쪽 제주도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하도조아'라는 숙소가 눈에 들어왔어습니다. 시골에 위치해 사람들과 마주칠 위험이 적은 점, 독채로 주인집과 별개로 사용하다는 점, 조식이 제공된다는 점 등 많은 장점을 확인하고 제주 하도조아 숙소로 향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단층 건물이 저희가 일주일 동안 편안히 쉬다온 하도조아의 손님을 위한 독채입니다. 제주도 전통 건축양식인 돌로 지은듯 하지만 현대식과 퓨전되어 튼튼하고 깔끔해보이는 외관입니다.
위의 사진 구도는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에서 외부로 통하는 길을 찍어본 사진입니다. 사진속 길을 따라 저희가 숙소로 들어오는거에요. 잔디가 깔려져 있고 양쪽에는 돌담이 쌓여져 있어서, 누가봐도 제주에 있는 숙소 하우스로 보입니다.
옆에서 바라본 숙소는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을만큼 튼튼해보이네요. 하도조아 주인분의 센스가 보이는 창문 아래 꽃장식이 유독 눈에 띄이기도 합니다.
손님들이 머무는 하우스 뒤쪽은 사진처럼 작은 정원이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겨울이라서 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계절에 제주 하도조아 숙소를 방문한다면 정말 이쁜 뒷정원에서 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주 숙소 하도조아 내부 거실
하도조아의 외부를 둘러봤으니 이제 숙소 실내로 들어가볼까요. 정문을 통해 들어서면 아래 사진 장면이 눈에 들어올꺼에요. 적당한 사이즈의 거실이 보이고 정면 상단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있었어요. 그리고 손님들을 위해 읽을만한 도서들이 준비되어 있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하도조아 숙소 내부 천장을 보면 이렇게 전통 건축방식을 살려 리모델링을 한 모습이 확인됩니다. 제주 하도조아 주인분꼐 물어보니 집을 리모델링 할 때, 최대한 제주 주택 건축양식을 살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은 테이블위로 큰 유리가 있는게 보입니다. 저희는 저기 테이블과 유리를 화장대로 사용했어요. 제주도 숙소에 머무는 동안 세면이나 샤워후에 피부 정돈하고 외출준비를 하는데 딱 알맞은 테이블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보이는 저기 출입구가 뒷정원으로 통하는 문입니다. 거실에서 정문으로 나가는 문과 뒷정원으로 통하는 문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서 편리한 점이 좋았습니다.
에어비엔비 제주 숙소 하도조아 부엌
하도조아 숙소의 거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부엌의 모습입니다. 일자형 싱크대와 함께 뒤편에 바로 일자형 식탁 겸용 선반이 길게 놓여져 있습니다. 여행을 가서 부엌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없는 구조로 느껴졌으며 모든 주방집기가 다 준비되어 있어서 식재료만 준비해가면 됩니다.
일자형 식탁선반과 함께 식탁용 의자가 2개 마련되어 있어서 연인들이 식사할 때는 이 식탁을 이용하면 너무 분위기 있고 좋을꺼에요. 참고로 주방용품으로 냄비, 접시, 각종 수저와 칼, 집게, 컵, 전자레인지 등 없는거 빼고는 모두 다 있었습니다.
제주 하도조아 독채 숙소의 안방
거실에서 보이는 저 큰 문이 잠자는 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슬라이딩 도어로 만들어져 있어서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문으로 보입니다. 거실과는 독립적으로 잠자리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하도조아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안방에는 얇은 매트리스 위에 두꺼운 이불이 깔려져 있어서 온돌같은 느낌도 나면서 침대없이 못주무시는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잠자리 세팅이었습니다. 저기 이불을 덥고 누으면 밖에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도시에서 들리던 차소리, 소음과 잠시 떨어져 다른 세상에 와있는 느낌을 갖고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하도조아의 깔끔한 화장실 = 호텔 화장실
이번 단락의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지 의아해 할 분들도 있을껍니다. 시골에 있는 작은 숙소라고 해서 화장실이 그저 그럴꺼라고 생각하고 방문했다면 정말 놀라실꺼에요. 제주 하도조아 숙소의 화장실은 깔끔한 정도를 넘어서 청소 전문가가 관리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세면대나 변기, 샤워실에는 물기 자국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으며, 욕실에 준비된 제품으로는 드라이기, 빗, 치약, 컵, 수건, 휴지,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까지 모든 욕실제품이 다 있었습니다. 방문하시는 손님은 아마 저처럼 칫솔하나만 꼭 챙겨가면 될꺼에요.
제주도 숙박시설 하도조아 - 개인적인 평가
5박 6일 동안 머물렀던 제주도의 숙소 '하도조아'의 개인적인 평가는 너무나 만족하고 '다음에 다시 쉬러가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체크아웃을 했던 곳입니다. 주인분도 불편함 없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으며 모든 시설이 현대식으로 다 리모델링 되어있어서 아무런 불편함없이 지낼 수 있었답니다.
위 사진은 하도좋아 숙소의 지도를 주인분께서 센스있게 그림으로 표현한 지도입니다. 가장 아래쪽이 저희가 머물렀던 손님들이 머무는 집이고, 가운데가 주인분이 살고 있는 집 그리고 위쪽이 조식을 먹거나 커피한잔 할 수 있는 하도조아 손님만을 위한 카페입니다.
이런 제주 하도조아 숙소에 대한 저의 평점은 별 10개 만점에 9.5점입니다. 0.5점이 모자란 이유는 겨울이라 예쁜 꽃과 정원을 볼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0.5점을 제외시켰습니다. 날 좋은 계절이 오면 다시 찾아가고 싶은 그런 숙소라고 여러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