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박사 수첩

스텐 밀폐용기 세척방법 키친아트 사용후기

가정에서 반찬을 보관하거나 각종 야채 및 식재료를 보관하는 용도로 밀폐용기를 구매하는 분들이 많을꺼에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밀폐용기의 안정성 및 내구성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보고 있을껍니다. 플라스틱 용기가 많이 대중화 되어 있으나 환경호르몬과 건강에 대한 우려로 유리 밀폐용기 혹은 스텐 밀폐용기로 교체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집안에 쓰는 모든 밀폐용기를 스텐 밀폐용기로 교체하면서 키친아트 제품으로 구매했는데요. 스텐 제품은 그냥 바로 물에 세척해서 사용하면 안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제품에 음식물을 보관하기 전에 스텐 밀폐용기를 제대로 세척하는 방법을 공유하면서 키친아트 밀폐용기를 사용해본 후기도 함께 들려드리겠습니다.


키친아트 스텐 밀폐용기 구매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플라스틱이나 유리로 된 밀폐용기보다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스텐 밀폐용기가 음식물 보관하는 용도로 최적의 제품이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많은 제품을 고민하다가 여러 후기와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아 키친아트 스텐밀폐용기 17종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스텐 밀폐용기 세척방법을 알려드리기에 앞서 제품을 언박싱했던 과정을 알려드릴께요.


스텐밀폐용기 언박싱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키친아트 스텐밀폐용기를 주문하고 이틀 뒤에 커다란 박스가 집앞에 도착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궁금해하는 제품가격부터 말씀드리면 모바일 할인 가격적용해 70,000원 가격에 나름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배송된 박스를 오픈하면 이렇게 차곡차곡 키친아트 스텐밀폐용기가 가지런히 정리되어서 포장되어 있어요. 우선 맨위의 스테인리스 밀폐용기 설명서는 잠시 치워두고 제품 구성이 제대로 도착했는지 확인부터 했습니다.


키친아트 스텐밀폐용기 구성

처음 박스를 열어보고 당황하는 분들이 있을껍니다. 제품명은 17종 밀폐용기라고 하지만 정확한 스텐밀폐용기의 갯수는 15개 입니다. 나머지 2개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긴 누름판 2개가 함께 배송되어 총 17개로 구성된다고 하는건가 봐요. 저 누름판의 용도는 김치와 같은 음식물을 스텐용기에 담아 뚜껑으로 눌러주면서 보관하게 하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밀폐용기 개별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사각모양의 큰 용기 5개가 사이즈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큰 용기 5개 보다 좀 작은 사각 밀폐용기 5개가 있구요. 나머지 5개는 원형 밀폐용기로 반찬을 소분해서 담기 좋은 정도의 사이즈로 제품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제품들은 박스에 포장되어 배송되며 2차 포장으로 비밀용기로 한개씩 잘 포장되어 배송되네요. 스크레치가 안나게 2차 포장이 된 점은 참 마음에 드는 점입니다.




밀폐용기 사용설명서 및 세척설명서

스텐 밀폐용기를 다 꺼내서 상태를 확인한 후, 키친아트의 설명서를 살펴봤습니다. 사용TIP이라고 해서 사용전에 세척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내용과 소독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적혀있었습니다.

사용설명서 중앙부분에는 제품이 정확히 몇개로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는지 수치도 확실하게 적혀있어요.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하나 다 확인작업을 해봤습니다. 다행히 모든 제품이 설명서에 적힌대로 정확하게 배송되었으며 깔끔하게 완벽했습니다.

주의사항도 맨 하단부에 설명되어 있답니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밀폐용기는 꼭 세척한 후에 사용하라는 주의사항이 보이는데 스텐용품을 세척하는 방법은 아래에 자세히 설명드릴께요. 그 외에 용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 점과 전자레인지 용으로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는 주의점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스텐밀폐용기 세척 1단계 오일류 세척

스텐밀폐용기를 세척하는 단계를 설명드릴께요. 우선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해야 합니다. 총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재료는 용기를 닦을 오일류 재료와 종이타올을 준비합니다. 저는 오일류 액체로 저렴한 식용류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사진처럽 접시에 오일을 넉넉하게 담아주세요.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을 끼고 식용류를 흠뻑 묻힌 종이타올(키친타올)을 이용해 스텐밀폐용기를 닦아줍니다. 용기를 닦을 때 힘을 꽉 주고 닦아야합니다. 대충 슥슥 닦아주는 것의 의미가 없답니다.

스텐용기에 묻어 있는 연마제를 다 닦아 내야 하기 때문에 손에 힘을 꽉 주고 키친타올을 여러번 문질러 줘야 합니다. 최소 용기 1개당 키친타올 5개 이상 사용해서 앞뒤로 힘껏 문질러주세요.



열심히 키친타올을 스텐밀폐용기에 문지르다 보면 깜짝 놀라실꺼에요. 아래에 제가 찍은 사진에 볼 수 있듯이 하얀 키친타올이 시꺼멓게 변해있는게 보일꺼에요. 세척안하고 바로 식재료를 담아서 사용했다면 저 시꺼먼 연마제가 우리 몸속으로 다들어갔을꺼에요. 생각만해도 끔찍한 상황이기도 합니다만, 절대 그런일이 없게 더 힘을 줘서 스텐용기를 빡빡 문질러 주세요.



이렇게 오일을 사용해서 1차 세척을 전부 마무리하면 차곡차곡 용기를 쌓아서 2차 세척을 준비해주세요. 아마 혼자 스텐용기 세척을 하려면 손목과 손아귀가 아플꺼에요. 친구나 연인, 가족이 있다면 다 같이 모여 앉아서 용기세척을 해보세요. 훨씬 더 시간은 절약되고 힘은 덜들면서 효율은 더 좋아질껍니다.


스텐밀폐용기 세척 2단계 베이킹소다

오일로 1차 세척을 무사히 마쳤다면 이제 베이킹소다를 준비해 주세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서 작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서 용기를 닦아내야하기 때문에 가루가 바닥에 많이 떨어질꺼에요. 

준비한 베이킹소다를 스텐용기 안에 넉넉하게 담아주고 난 뒤, 장갑을 낀 손으로 가루를 용기에 문지릅니다. 용기에 닿는 느낌이 뻑뻑할 정도가 될 때까지 문질러주세요. 문지르다 보면 베이킹 소다의 컬러가 조금씩 회색빛으로 변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꺼에요. 남은 연마제가 베이킹 소다에 묻어나오는 거니까 더 열심히 문질러 주세요.




하다보면 내가 이걸 왜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날만큼 단순노동이 무한반복되는 과정입니다. 그래도 우리 가족 건강을 챙긴다는 생각으로 한번 더 문질러주세요. 손을 한번 문지를 때마다 철가루와 같은 연마제가 조금씩 벗겨진다고 생각하면 힘이 솓아날껍니다.


스텐용기 세척 3단계 끓여서 소독하기

스텐밀폐용기를 오일로 닦아내고 베이킹소다로 2차 세척을 마쳤다면 이제 끓는 물에 넣고 소독을 해야하는 단계입니다. 너무 귀찮을 만큼 용기 사용전단계가 많다고 느껴지네요. 그래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넓고 큰 냄비에 물을 한가득 담아 끓여주세요. 끓는 물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넉넉하게 넣고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물이 조금씩 끓기 시작하면 1, 2차 세척을 마친 스텐밀폐용기들을 큰 냄비에 넣어주세요. 끓이는 시간은 정해진 것은 없으나 저는 약 15분 정도 충분히 끓는 물에 담궈서 계속 끓여줬습니다.



물이 팔팔 끓을때 사진찍는 것을 깜박해서 포스팅한 사진은 어느 정도 물이 식고 난 뒤에 찍은 사진이에요. 이제 스텐용기 세척이 다 끝나가니 뭔가 뿌듯한 기분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용기 세척 마지막 단계

이제 정말 용기 세척 마지막단계까지 오셨습니다. 끓는 물에서 시원하게 온수목욕을 마친 용기를 세제를 이용해 뽀독뽀독 씻어주면 됩니다. 정말 마지막 단계니까 신나는 마음으로 설거지하듯이 스텐 밀폐용기를 세척해주시면 됩니다. 동시에 플라스틱 용기 뚜껑도 함께 세척해주면 모든 세척단계가 끝난답니다.



집에 식기세척기가 있더라도 스텐용기 첫세척은 직접 손으로 구석구석 씻어주세요. 아무래도 기계세척보다는 사람 손으로 직접 씻는게 좀 더 깨끗하게 세척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이 모든 세척 과정을 마친 키친아트 스텐밀폐용기의 모습입니다. 용기에서 윤이나고 광이 나는게 보이시나요. 이제 저 용기에 맛있는 음식을 담아 보관하면 왠지 맛이 더해질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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