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박사 수첩

얼마전에 송아지 꼬리뼈를 삼키고 한밤중에 응급실로 달려갔었는데, 며칠이 지나지 않고 또 몽이는 동물병원으로 가야했습니다. 아직 몽이 위, 장이 다 나아지지 않아서였는지 갑자기 힘이 없고 이상한 증상을 보여서 병원행을 택했어요. 결론은 강아지 장염때문이었는데, 몽이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반려견 가족분들에게 꼭 주의해야 할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강아지 장염 증상 확인

반려견 가족들이 가장 궁금해할 내용으로 "강아지가 장염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일까?"라는 질문일꺼에요. 아래에 간단하게 체크해볼 수 있는 반려견 장염증상으로 우리 몽이가 보였던 증상을 적어 보겠습니다.

-물을 잘 먹지 않습니다.
-왕성하던 식욕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찐노랑, 갈색 구토를 합니다.
-변이 묽어집니다.

 

평소에는 정말 활발하고 먹을 것만 보면 환장하던 반려견 몽이가 어느 날 갑자기 저런 증상을 보이면서 시름시름 앓는 듯한 모습을 보였어요. 지난번 응급실을 다녀온 후로 잘 회복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또 이러니까 미치겠더라구요.
저도 여러분들처럼 인터넷에 반려견 가족 고수분들이 남기신 글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강아지 장염증상이라고 설명해놓은 글들이 우리 몽이가 보이는 증상과 비슷했어요. 너무 힘들어하는 몽이가 안쓰러워서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검사 후 입원

병원에 도착한 몽이는 바로 피검사와 함께 몽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론은 몽이가 장염에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몽이 몸에서 너무 수분이 빠져나가서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병원에서 권유했어요. 당연히 바로 수액을 맞춰달라고 했고 입원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염증수치가 너무 높아서 이 수치가 떨어질 때까지 병원에 입원해서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병원에서 권유해서 당연히 의사선생님의 추천대로 입원시켰습니다. 이틀동안 입원하기로 하고 몽이와 생이별을 해야했어요.

 

수액을 맞으면서 친절한 선생님들의 케어를 잘 받아서 그런지 우리 몽이가 퇴원할 때 쯤에는 다시 까불까불거리고 활력있는 모습이었어요. 지금은 무사히 모두 회복하고 왕성한 식욕도 돌아왔답니다.

반려견 음식배급 주의사항!

특히 장트러블이 잦은 반려견들에게는 음식을 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왠만하면 사람이 먹는 음식은 강아지에게 주지마세요. 너무 사랑스러운 반려견이지만 사람음식에는 강아지에게는 좋지 않은 조미료가 너무 많아서 득이 될 것이 없다고 합니다.

반려견에게는 반려견 전용 사료와 간식만 주세요. 특히 사람들이 먹는 고기류, 족발 등은 절대 주지마세요. 우리몽이가 족발을 허겁지겁 먹다가 장염에 걸렸답니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음식을 달라고 애원해도 이정도는 지켜주세요! 그래야 사랑스런 반려견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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